(광주가톨릭평화방송) 노진표 기자 =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1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내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노동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24시간 동안 진행됩니다.
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늘(23일)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.
이 시장은 "지금까지는 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 전도와 옹벽 등의 추가 붕괴 우려가 커 위험도가 비교적 낮은 현장을 중심으로 심야 시간을 피해 수색 및 구조활동을 전개해 왔다"며 "타워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27톤 콘크리트 무게추와 55미터 붐대를 안전하게 제거하였고, 와이어 보강을 완료함에 따라 타워크레인의 전도 위험성이 크게 낮아졌다"고 밝혔습니다.
이 시장은 이어 "외벽에 연결된 거푸집도 제거하여 옹벽의 붕괴 가능성도 낮아졌다"며 "상부층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층별로 슬래브를 받치는 잭서포트를 설치하고 있고, 외벽 안정화를 위한 철제빔 보강작업도 구조작업과 병행하여 실시한다"고 말했습니다.
끝으로 이 시장은 "내일(24일)부터는 본격적으로 소방청 구조단과 현대산업개발 작업팀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면서, 교대조를 편성하여 수색 및 구조작업을 24시간 속도감 있게 진행하도록 하겠다"며 "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앞으로도 타워크레인과 옹벽의 변위 등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구조팀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하루 빨리 실종자들이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